[정명의기자] 이대호(33, 소프트뱅크)가 시즌 첫 멀티히트를 터뜨리며 오랜 무안타 침묵을 끝냈다.
이대호는 14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경기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1할9리까지 떨어져 있던 이대호의 타율은 1할4푼3리로 올라갔다.
지난 4일 세이부전 이후 6경기, 무려 23타수 동안 안타가 없던 이대호였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한꺼번에 안타 2개를 쳐내며 부진 탈출을 알렸다. 소프트뱅크도 4-2로 승리를 거뒀다.
2회초 1사 후 첫 타석을 맞은 이대호는 오릭스 선발 니시 유키를 상대로 평범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그러나 5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등장해 중전안타를 터뜨리며 오랜 침묵을 끝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한 점은 아쉬웠다.
7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도 이대호는 우전안타를 치고 나갔다. 다음 마쓰다 노부히로의 볼넷으로 2루까지 진루한 이대호는 대주자 마키하라 다이세이와 교체돼 이날 자신의 임무를 마무리했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0-1로 끌려가다 8회초 3점을 뽑으며 역전에 성공한 뒤 한 점씩을 주고받은 끝에 4-2로 승리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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