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올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득점왕은 최종전에서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바르셀로나에 극적인 승점 3점을 선사했다. 바르셀로나는 19일 오전(한국시간) 캄프 누에서 열린 발렌시아와의 2014~2015 프리메라리가 32라운드에서 메시의 1골 1도움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메시는 전반 1분 루이스 수아레스의 선제골에 절묘한 패스로 도움을 해냈다. 흐름을 바꿀 능력이 되는 메시의 유연한 움직임은 발렌시아 수비진을 허수아비로 만들었다.
바르셀로나에는 행운도 따랐다. 10분 발렌시아에 페널티킥을 허용했지만 키커로 나선 다니 파레호가 실축하며 위기를 모면했다. 이후 양 팀은 경고를 각각 4장씩 나눠갖는 거친 플레이를 벌이여 한 골 싸움을 벌였다.
해결사는 메시였다. 후반 추가시간 디에구 알베스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발렌시아의 거센 공격을 막은 이후였다는 점에서 의미 있었다.
이 골은 메시에게도 의미가 있었다. 바르셀로나에서만 4백호골(모든 대회 포함)을 넣었다. 2004~2005 시즌 바르셀로나 1군으로 올라온 뒤 쉼없이 달린 결과였다.
메시의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도 골을 넣었다. 호날두는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말라가CF와의 경기에서 3-1 승리에 1골 2도움으로 기여했다.
호날두는 전반 24분 프리킥으로 세르히오 라모스의 골에 도움을 기록했다. 후반 21분에는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페널티킥 유도에 패스로 효과를 냈다. 키커로 호날두가 나섰고 골대에 맞히며 실축했지만 크게 흔들리지는 않았다.
결국, 24분 하메스의 골에 환상적인 2대1 패스로 두 번째 도움을 해냈다. 이후 종료직전 역습에서 하이에르 에르난데스의 패스를 골로 연결하며 웃었다.
메시와 호날두의 골 행진은 바르셀로나와 레알의 1위 경쟁과 같다. 메시는 35골로 호날두(39골)에 4골차 2위를 유지하고 있다. 반대로 바르셀로나는 승점 78점으로 레알(76점)에 2점차 1위를 달리고 있다. 시소게임을 벌이는 양 팀의 경쟁은 계속되고 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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