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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야구연맹, 2017년 전용구장 조성


경기도 화성시에 마련 계획…관련 협약 맺어

[류한준기자] 한국여자야구연맹(WBAK)이 오는 2017년 경기도 화성시에 전용 구장을 조성키로 했다. 여자야구연맹과 화성시는 지난 20일 시가 추진하고 있는 '유소년 야구메카' 안에 여자야구를 위한 구장을 건립하기로 했고 관련 협약을 맺었다.

화성시는 여자야구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저변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화성시 우정읍 매향리 320-2번지 일원에 전용 구장을 건설한다. 완공시기는 2017년이다.

여자야구전용구장 건립에는 화성시의 적극적인 의지가 컸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협약식에서 "주한 미군의 공군 폭격 훈련장으로 사용된 매향리가 여자야구를 통해 활기찬 힘과 열정이 펼쳐치길 바란다"며 "선수들에게 새로운 도전의 무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화성시는 여자야구대회와 국제대회 유치를 위해 최소 2개 구장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추가 구장을 건립하기로 했다. 시는 여자야구연맹과 함께 앞으로 구장이 더 활발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여자야구연맹은 지난해 12월 정진구 현 회장이 취임하면서 여자야구 전용구장 확보에 공을 들였다. 이번 화성시와 협약을 통해 결실을 보게 된 것이다. 여자야구연맹은 전용구장이 완공되면 대회 숫자도 늘릴 계획이다.

CMS기 전국여자야구대회를 시작으로 올 시즌 일정에 들어간 한국여자야구는 42개 팀이 연맹에 등록됐고 800여명의 선수들이 활동하고 있다. 4차례 전국대회 포함해 LG배 국제대회를 통해 한국여자야구 발전과 기량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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