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받아야 할 페널티킥을 받지 못했다."
알렉산드레 가마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 감독이 심판의 판정에 강한 불만을 터뜨리며 패배를 아쉬워했다.
부리람은 22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5차전 성남FC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승점 7점에 머무른 부리람은 광저우 푸리(중국)와의 최종전을 승리하고 성남-감바 오사카(일본)전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희망을 가져볼 수 있다.
경기 후 가마 감독은 "나쁜 경기였다. 선제골을 내주고 자신감을 잃었다. 경기 컨트롤과 지배력이 떨어졌다. 추가 실점 장면에서는 방어가 잘 되지 않았다. 후반 분위기 전환을 노렸고 한 골을 넣었지만 패했다"라고 정리했다.
가마 감독이 가장 아쉬워한 부분은 페널티킥 판정이었다. 전반 27분 나루와딘 위라왓노둠은 손을 들어 김두현의 슈팅을 막아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실점으로 연결됐다. 후반 중반 비슷한 상황에서 성남 수비의 손에 볼이 맞았지만 부리람의 페널티킥이 선언되지는 않았다.
이 부분을 비교한 가마 감독은 "우리의 첫 실점시 핸드볼이었고 페널티킥이 맞았다. 후반에 우리도 같은 상황이었는데 다른 판정이 나왔다. 축구는 손을 쓰면 안된다. 조별리그 치르면서 두 번 (판정이) 그랬다. 감바전에서는 오프사이드 판정이 그랬고 오늘은 페널티킥을 받지 못했다"라고 판정에 불만을 터트렸다.
16강 진출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려운 상황이다. 남은 홈 경기를 무조건 승리해서 올라가겠다"라고 답했다.
성남에 대해서는 "(지난 2월과) 다른 점은 없다. 우리 선수들이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을 뿐이다. 부리람의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입때껏 부리람이 보여준 결과를 내지 못했다. 성남이 더 발전했거나 운이 좋은 그런 경우는 아닌 경기였다"라고 평가했다.
조이뉴스24 성남=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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