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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시즌 8호 솔로포…한일 통산 300홈런


라쿠텐전서 8G 연속 안타, 타율 .274 상승…팀은 5-3 승리

[한상숙기자]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가 한일 통산 300홈런 금자탑을 쌓았다.

이대호는 8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타격감이 한껏 달아올랐다. 이대호는 최근 8경기 연속 안타, 8경기 연속 장타, 2경기 연속 타점, 2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2할6푼7리서 2할7푼4리로 또 상승했다.

이대호는 첫 타석이던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케니 레이의 바깥쪽 122㎞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때렸다. 그러나 아사시 겐지의 유격수 땅볼 때 아웃돼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이 터졌다. 이대호는 팀이 0-1로 뒤진 4회말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레이의 123㎞ 바깥쪽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8호 홈런이다. 이대호의 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소프트뱅크는 곧바로 마쓰다 노부히로의 백투백 좌월 솔로포까지 터져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2011년까지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면서 국내무대 225홈런을 기록한 이대호는 일본 이적 후 4년 동안 75홈런을 더해 한일 통산 300홈런을 달성했다.

추가 안타는 없었다. 6회초 3루수 땅볼로 아웃된 이대호는 8회초 무사 1, 3루에서 1루수 뜬공으로 발길을 돌렸다.

소프트뱅크는 5-3으로 승리했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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