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대첩3', 쿡방의 끝판왕이 온다 '한식 어벤져스'

[장진리기자] '한식대첩3'가 역대급 도전자들의 대결을 예고했다.

올리브TV '한식대첩3'는 더욱 업그레이드 된 도전자들의 치열한 대결로 '쿡방의 끝판왕'을 가리겠다는 각오다.

현재 5화까지 촬영을 마친 '한식대첩3'의 제작진은 물론 심사위원 심영순, 백종원, 최현석은 이번 시즌 도전자들의 수준이 역대 최고라고 입을 모았다. 이번 시즌, 전국 방방곡곡에 숨어 있는 요리의 숨은 고수들은 과연 어떻게 찾아낸 것일까.

'한식대첩3' 연출을 맡은 현돈 PD는 "시즌 1,2에 걸쳐 수많은 요리 고수들이 나왔기 때문에 '과연 더 나은 도전자들이 있을까'라는 부담이 컸다. 그러나 '한식대첩'이 위상이 높아져 각 지자체에서 역으로 추천을 많이 해주셨다"며 "제작진이 수소문한 것과 지자체 추천 등으로 지난 4개월간 약 3만km를 달리며 전국에 숨어 있는 요리 고수들을 만났고, 덕분에 역대급 도전자들을 발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도전자를 섭외하기 위한 제작진의 사전 답사 기간은 4개월 남짓. 제작진들은 서울·경기, 강원, 충남, 충북, 경남, 경북, 전남, 전북, 제주를 오가며 총 200여명의 후보자들을 만났고, 그때마다 후보자들이 만든 음식을 맛보며 쉽지만은 않은 과정을 거쳤다.

현 PD는 "강원도에 갔을 때는 후보자마다 곤드레밥을 해주셔서 하루에 곤드레밥만 3번 먹은 적도 있다"며 "또 어느 날은 총 여섯 명의 후보자를 만나야 해서 여섯 끼를 먹은 날도 있다. 이동하는 봉고차 안에서 소화제를 먹고 내려, 마치 첫 끼인 것처럼 먹었다"고 웃지못할 에피소드를 전했다.

쉽지 않았던 도전자 섭외 과정처럼 '한식대첩3'는 어느 시즌보다 막강한 후보들이 손맛을 대결한다. 전라도 7대 명인 중 한 명이 출연하는가 하면, 허영만의 '식객'에서 올챙이 국수의 실제 모델이었던 요리 고수가 강원도 도전자로 나온다. 이 강원도 도전자는 시즌1과 2에도 제작진의 출연 요청을 고사했다가 드디어 시즌3에 도전자로 참여하게 된 것. 뿐만 아니라, 제주 도전자는 50년간 한번도 서울을 와본 적이 없다가 이번 한식대첩을 통해 뭍을 밟아본다고 해 '한식대첩3'의 역대급 도전자들의 면모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한식대첩3'는 오는 21일 9시 40분 첫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