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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Hi FC, 노숙인 축구대회 참가팀 후원 나서


사회적 기업 표방, 유니폼-코치 지원해

[이성필기자] 사회적 기업을 표방하고 있는 고양 Hi FC가 홈리스(노숙인) 축구 대회 참가팀 후원에 나섰다.

고양은 지난 21일 서울시 서초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15 서울시 건강 자활체육대회 축구 예선전에 참가한 양평 쉼터 팀에 코치와 유니폼을 지원하며 쉼터 이용자들이 좋은 환경에서 축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번 대회는 서울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서울 노숙인 시설 협회가 주관, 서울시 소재의 노숙인 보호시설들이 모여 축구를 통해 심리적, 신체적 자립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대회다. 13개 팀이 모여 이틀간 예선전을 펼친 후 상위 4개 팀은 전국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경기장에는 고양 최수남 부단장을 비롯해 서현철 하이드림 코치 등이 참석해 양평팀에 힘을 불어넣었다. 또, 선수들에게 전술적인 부분 및 멘탈 트레이닝을 실시하며 조직력 극대화에 집중했다.

양평팀은 굿피플이 직접 운영 관리하는 쉼터다. 고양의 2015 시즌 유니폼 메인 스폰서를 맡은 굿피플과의 인연으로 이번 대회 양평팀의 지원자로 나서게 됐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양평 쉼터 생활지원팀 이준형 팀장은 "팀이 만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아 실력은 좋지 않지만, 이용자들의 열정만큼은 그 어느 팀에 뒤지지 않는다. 고양이 체계적인 전술 코칭을 해주어 선수들의 몸놀림이 좋아진 것 같고 좋은 유니폼을 지원해 팀의 사기가 올라가고 동기부여가 된 것 같다"라고 전했다.

고양은 사회 소외계층인 노숙인들이 더욱 큰 꿈과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축구 지원을 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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