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장성호(kt 위즈)가 2015 KBO리그 개막 후 두 번째로 선발 라인업에 들었다. 장성호는 2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 지명타자 겸 5번타자로 출전했다.
지난 3월 2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개막전 이후 오랜만의 선발 출전이다. 장성호는 당시 롯데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치는 바람에 팀 전력에서 빠졌다. 이후 부상 회복과 재활에 집중했다.
장성호는 21일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고 당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서 대타로 출전했다.
한화와 경기를 앞두고 만난 장성호는 "현재 컨디션은 괜찮다"며 "아팠던 부위도 말끔하게 나았다"고 몸상태에 대해 얘기했다.
장성호는 현재 kt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몇 안되는 좌타자 가운데 한 명이다. 선발로 나서지 않을 경우에도 왼손 대타 요원으로 힘을 보탤 수 있다.
그는 "팀내 최고참으로 후배들에게 정말 미안했다"며 "부상으로 경기에 나오지도 못한데다가 팀 성적도 좋지 않다. 그런 부분은 조금 부담이 되긴 하지만 팀이 더 많이 이길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 맏형 노릇을 잘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장성호는 이날 한화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르는 배영수에게 강한 편이었다. 그는 지난 시즌까지 배영수를 상대로 통산 타율 3할7리(88타수 27안타)로 비교적 잘 쳤다. 한편 장성호는 올 시즌 지금까지 3경기에 나와 타율 2할5푼(4타수 1안타)을 기록했다.
조이뉴스24 수원=류한준기자 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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