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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3G 연속 무안타…타율 .281 하락


1회말 수비 실책 범해…피츠버그는 샌프란시스코에 4-3 승리

[한상숙기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방망이가 3경기 연속 침묵했다.

강정호는 2일(이하 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부터 최근 3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한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2할9푼1리에서 2할8푼1리로 떨어졌다.

수비부터 꼬였다. 강정호는 1회말 1사 2루에서 헌터 펜스의 땅볼 타구를 잡아 1루로 던졌으나, 공이 높게 들어가 출루를 허용했다. 이어진 2사 2, 3루에서 브랜든 벨트의 2타점 우측 적시 2루타가 터져 피츠버그는 0-2로 끌려갔다. 강정호의 실책이 빌미가 돼 선취점을 내준 것이다.

타석에서도 소득이 없었다. 강정호는 첫 타석이던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라이언 보겔송의 143㎞ 슬라이더를 때려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4회초 2사 후 보겔송의 145㎞ 슬라이더를 받아쳤으나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된 강정호는 6회초 1사 후에는 132㎞ 체인지업에 삼진을 당했다.

강정호는 9회초 선두타자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세 번째 투수 조지 콘토스의 135㎞ 슬라이더에 또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한편, 피츠버그는 4-3으로 승리했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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