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야신'도 이승엽(삼성)의 400홈런 달성을 응원했다.
통산 399홈런을 기록 중인 이승엽은 2일 포항 롯데전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앞으로 홈런 1개만 더하면 한국 프로야구 최초 개인 통산 400홈런 고지에 오른다.
지난달 30일 잠실 LG전에서 올 시즌 9호 홈런을 날리며 399호포를 기록한 이승엽은 이튿날에도 우측 폴을 살짝 빗겨가는 대형 파울 홈런을 날리는 등 쾌조의 타격 컨디션을 확인했다.
포항구장이라서 홈런이 터질 가능성이 더 높다. 이승엽은 2012년 포항구장 개장 후 3년 동안 20경기에 나서 타율 3할8푼9리(72타수 28안타) 24타점 22득점을 기록했다. 홈런도 9개나 때렸다. 이승엽이 3년간 대구구장에 이어 가장 많은 홈런을 터뜨린 곳이 바로 포항구장이다.
김성근 한화 감독도 이승엽의 400홈런을 주목했다. 김 감독은 2일 목동 넥센전을 앞두고 "이승엽은 500홈런까지 가야 한다. 지금 몸 상태면 500홈런도 가능하다"면서 대기록을 앞둔 이승엽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김 감독은 이승엽이 일본 지바 롯데서 활약했을 당시 타격인스트럭터로 이승엽을 지도하기도 했다. 제자의 대기록은 김 감독에게도 남다른 의미였다.
조이뉴스24 목동=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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