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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헌도 11회 끝내기' 넥센, 한화 꺾고 5연승 질주


권혁, 끝내기 안타 맞고 패전…한화 2연패

[한상숙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에 연장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넥센은 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박헌도의 끝내기 2루타로 8-7로 승리했다. 넥센은 5연승을 달렸고, 한화는 2연패에 빠졌다.

한화는 1회부터 7회까지 매 이닝 1득점씩 올렸다. 넥센도 이에 맞서 꾸준히 추격하면서 팽팽하게 맞섰다. 양 팀에서 홈런도 총 7개가 터졌다.

한화가 1회초 선두타자 이용규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용규는 넥센 선발투수 한현희의 2구째 137㎞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우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시즌 2호 홈런으로,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은 시즌 3호, 통산 215호, 개인 2호 기록이다.

넥센이 곧바로 따라붙었다. 1회말 이택근의 좌월 2루타로 만든 2사 3루에서 박병호가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2회초 강경학의 우월 솔로포로 다시 리드를 가져간 한화는 3회초에도 이성열의 중월 솔로포가 터져 3-1로 앞섰다.

넥센은 3회말 한꺼번에 2점을 만회했다. 스나이더의 볼넷, 박병호의 내야안타로 만든 2사 1, 2루에서 유한준이 한화 선발 배영수의 초구를 공략해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렸다.

4회초 1사 2, 3루에서 정근우가 바뀐 투수 문성현의 초구를 받아쳐 우전 적시타를 때려 한화가 또 앞섰다. 5회초 2사 2루에서는 허도환이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더했다. 점수는 5-3으로 벌어졌다.

넥센 타선도 만만치 않았다. 5회말 이택근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1사 1루에서 스나이더가 배영수의 142㎞ 직구를 받아쳐 중월 동점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6호 홈런이다. 박병호가 2루수 뜬공으로 아웃된 뒤 유한준이 우월 솔로포를 더해 6-5, 역전에 성공했다.

한화가 6회초 1사 2, 3루에서 김태균의 땅볼로 재동점을 만들었고, 7회초 강경학의 우월 솔로포로 7득점째를 올려 다시 한 번 리드를 잡았다.

넥센이 7회말 스나이더의 중월 솔로포로 7-7로 균형을 되찾았다.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넘어갔고, 11회말 2사 1, 2루에서 박헌도가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날려 넥센이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넥센 마지막 6번째 투수로 등판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김대우가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끝내기 안타를 맞은 권혁이 패전투수가 됐다.

조이뉴스24 /목동=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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