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이승엽(삼성 라이온즈)이 KBO리그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이승엽은 3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5-0으로 삼성이 앞서고 있던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이승엽은 이 한 방으로 KBO리그 사상 처음으로 개인 통산 400호 홈런 고지에 올랐다. 또한 시즌 10호째로 1997시즌부터 시작된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을 11년째 이어갔다(일본에서 뛴 2004년부터 2011년까지 기간은 제외).
이승엽은 롯데 선발투수 구승민이 던진 2구째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공식 비거리는 120m다.
400홈런을 달성한 이승엽은 이제 또 다른 기록 도전에 나선다. 한국과 일본 통산 600홈런이다. 그는 국내로 복귀한 지난 2012년 한일 통산 500홈런을 기록했다. 7월 2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서 앤드류 밴헤켄을 상대로 쳤다.
이승엽은 KBO리그에서 400홈런을 달성했다. 일본에서는 지바롯데, 요미우리, 오릭스 세 팀을 거치며 8시즌 동안 159홈런을 기록했다. 이로써 한일 통산 559홈런을 기록한 이승엽은 앞으로 41개의 홈런을 더하면 한일 통산 600홈런이라는 또 다른 금자탑을 쌓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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