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FC서울의 공격수 정조국이 팀 동료 박주영과의 진한 우정을 드러냈다.
FC서울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K리그 클래식 14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정조국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서울은 5승4무4패, 승점 19점을 기록,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정조국의 이날 골은 FC서울 복귀 후 리그 첫 골이었다. 정조국은 지난 2013년 경찰청으로 입대해 지난 시즌 말 돌아왔고, 약 2년 6개월 만에 FC서울 소속으로 정규리그 골을 터뜨렸다.
정조국은 "승리가 필요한 상황, 승점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팀에 보탬이 돼서 기분이 좋다. 골을 넣으면 항상 기분이 좋다. 오랜만에 K리그 클래식에서 골을 넣었다.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계기였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며 골 소감을 전했다.
정조국은 이번 경기에서 박주영과 투톱으로 나섰다. 최용수 서울 감독 체제에서는 첫 번째로 맞춘 호흡이었다.
정조국은 "박주영은 굉장히 많은 것을 가진 공격수다. 내가 도움을 받는 부분이 많다. 많은 대화를 통해 서로 원하는 플레이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첫 경기였고 100%는 아니었지만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박주영과 뛰면 어려움은 없다. 개인적으로 편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정조국은 "박주영은 굉장히 밝은 친구다. 그리고 오래된 친구다. 서로 주전 경쟁을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주영이랑 싸워서 이겨야 한다는 생각은 없다. 어떻게 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까만 생각을 한다.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고 주전 경쟁을 뛰어넘는 그런 사이가 됐다"며 박주영과의 특별한 우정을 표현했다.
조이뉴스24 상암=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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