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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오르샤 골 전남, 인천 2-1 꺾고 6위 점프


부산은 대전과 0-0 무승부

[이성필기자] 전남 드래곤즈가 인천 유나이티드의 홈 무패행진을 깼다.

전남은 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5라운드 인천과의 경기에서 이종호와 오르샤의 골로 2-1로 이겼다. 전남은 승점 20점을 기록하며 6위로 두 계단 올라섰다.

인천은 홈 7경기 무패행진(1승 6무)이 중단됐고 16점으로 10위에 머물렀다. 꼴찌 대전 시티즌(6점)과 11위 부산 아이파크(14점)가 0-0으로 비겨 순위에는 변동이 없었다.

선제골은 전남의 몫이었다. 순식간에 인천의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뒤 이창민이 낮게 가로지르기를 했고 이종호가 수비의 방해를 신경쓰지 않고 머리를 들이밀어 인천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전남은 21분 오르샤의 두 번째 골로 도망갔다. 역습에서 이창민이 오른쪽 측면에서 낮게 연결한 볼을 오르샤가 오른발로 강하게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전남의 강력한 스피드에 압도당한 인천이었다.

인천은 32분 중앙 수비수 김진환을 빼고 이윤표를 넣어 수비를 강화했다. 김진환은 14라운드 FC서울전에서 치명적인 백패스 실수로 정조국의 결승골에 보이지 않은 도움을 준 바 있다. 심리적으로 흔들렸던 김진환이 빠지면서 인천의 수비가 좋아졌고 43분 그토록 바라던 케빈의 정규리그 첫 골이 터졌다. 43분 이천수가 왼쪽 측면에서 연결한 볼을 헤딩했고 볼이 크로스바에 맞은 뒤 전남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후반 인천의 맹공이 시작됐다. 전남이 체력에서 문제를 일으키면서 압박이 느슨해졌고 이천수의 날카로운 킥에 케빈의 머리가 영점을 잡아가면서 무서운 장면이 만들어졌다. 인천은 28분 김인성을 빼고 이성우를 넣어 공세를 강화했다. 하지만,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았고 전남의 한 골 차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조이뉴스24 인천=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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