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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17호 홈런…KIA전 첫타석 솔로포


2회초 KIA 선발 험버 상대, 홈런 공동 4위로

[석명기자] 박병호(넥센 히어로즈)의 홈런왕 지키기 발걸음이 분주해졌다.

박병호는 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2회초 첫 타석에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4일 한화전 16호 홈런 이후 4경기 만에 다시 가동한 17호포.

이 홈런으로 박병호는 최형우(삼성, 17ㅅ개)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홈런 레이스 공동 4위로 올라섰다. 홈런 공동 선두인 강민호(롯데) 테임즈(NC) 나바로(삼성)의 19개에는 2개 차로 따라붙었다.

0-0으로 맞선 2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KIA 선발투수 험버를 상대했다. 1볼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린 박병호는 험버의 4구째를 매끄러운 타격으로 받아쳤고, 타구는 우중간 담장을 넘어갔다. 비거리 120m짜리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아내며 팀에 1-0 리드를 안겼다.

박병호는 지난 2012 시즌부터 지난해까지 홈런왕 3연패를 달성했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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