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리기자] 이연복-최현석 셰프가 겹치기 출연 논란에 휘말렸다.
이연복, 최현석 셰프는 오늘(15일) 동시간대 방송되는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와 MBC 다큐스페셜 '별에서 온 셰프'에 동시에 출연한다.
최근 방송계에서는 쿡방(Cook+방송의 합성어)의 전성시대로 셰프가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남다른 요리 실력의 소유자 이연복 셰프와 재치 넘치는 예능감을 보유한 최현석 셰프는 각종 요리 프로그램은 물론,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뜨거운 러브콜을 받는 중이다.
그러나 너 나 할 것 없는 방송계의 러브콜에 결국 탈이 나고 말았다. '겹치기 출연'이라는 문제가 불거진 것.
'힐링캠프'와 '별에서 온 셰프'는 각각 예능과 다큐멘터리로 장르는 다르지만 밤 11시 15분으로 방송 시간이 정확히 동일하다. 때문에 시청자들은 각기 다른 채널에서 같은 출연자가 나오는 프로그램을 보게 됐다.
겹치기 논란은 방송사에서 극도로 지양하는 민감한 문제다. 적은 숫자로도 순위가 뒤바뀌는 시청률 싸움을 벌이는 방송사에서 같은 출연자가 동시간대 출연하는 일은 각 방송사가 금기시하는 사항 중 하나. 그러나 최근 대세인 셰프를 이용, 화제를 만들려다 겹치기 편성을 만들어낸 것. 최근에는 손호준이 장근석을 대신해 정식 멤버로 투입된 tvN '삼시세끼-어촌편'과미리 촬영을 마친 SBS '정글의 법칙'이 방송 일자가 겹치며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한 방송 관계자는 "겹치기 출연은 자칫 상도덕 논란으로도 비화될 수도 있는 중요한 문제"라며 "방송사는 물론 출연자들도 겹치기 출연에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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