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리기자] 강레오 셰프가 최현석 셰프를 이른바 '디스'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강레오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최현석을 겨냥한 듯한 발언으로 논란에 휘말렸다.
강레오는 인터뷰를 통해 "서양 음식을 배우려면 그 지역에 가서 본토 사람들보다 더 뼈저리게 느끼고 더 잘 먹으면서 공부를 해야 한다. 한국 음식을 아예 다 끊고 살아야 될까 말까인데. 한국에서 서양 음식을 공부하면, 런던에서 한식을 배우는 거랑 똑같다"며 "그러니까 본인들이 커갈 수 없다는 걸 알고 자꾸 옆으로 튀는 거다. 분자요리에 도전하기도 하고"라고 말했다.
이어 "음식을 정말 잘 해서 방송에 나오는 게 아니라 단순히 재미만을 위해서 출연하게 되면, 요리사는 다 저렇게 소금만 뿌리면 웃겨 주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레오의 이 같은 발언은 최현석 디스로 논란을 일으켰다. 독특한 포즈로 소금을 뿌리는 포즈나 분자요리는 최현석만의 전매특허이기 때문.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자 강레오는 오해를 풀고 싶다며 또다른 인터뷰에 나섰다. 이 인터뷰에서 강레오는 "최현석 씨를 개인적으로 잘 알지 못한다. 다만 소금과 분자요리를 얘기한 건 지금 요리하는 친구들이 찾고자 하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지금 요리를 막 배우는 친구들을 위해 예로 든 것 뿐"이라며 "분자요리 역시 그를 디스한 게 아니라 분자요리에 대한 견해를 얘기한 거다. 저도 전문가다. 현재 분자요리가 우리나라에 맞을 수는 있지만 앞으로는 그게 특별한 게 없다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외국음식을 전공한 국내파를 무시했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서는 "한국에서 외국 음식 배워도 된다. 배우지 말라는 게 아니라 나는 그렇게 안 했다는 거다. 그렇다고 내가 그 사람들 무시하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오해를 불식시키고자 했던 강레오의 인터뷰는 오해를 더욱 증폭시켰다는 평가다. 일부에서는 강레오의 이후 자세한 이야기가 '최현석 디스'에 대한 세간의 논란을 더욱 키웠다고 지적하고 있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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