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기자] 이대호가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때리며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25일 세이부돔에서 열린 세이부와의 원정경기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5타석 4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경기에서도 2안타(1타점)를 쳤던 이대호 이틀 연속 2안타 경기를 펼치며 시즌 타율을 3할3푼2리에서 3할3푼5리로 끌어올렸다.
1-1로 맞선 2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공 3개에 허무하게 삼진으로 돌아섰다. 세이부 선발투수 궈쥔린을 상대로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린 뒤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팀이 3-2로 리드를 잡은 3회초 무사 1, 2루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냈다. 이대호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의 좋은 기회를 엮어낸 소프트뱅크는 희생플라이와 적시타로 2점을 추가, 5-2로 달아났다.
세 번째 타석에서 이대호의 안타가 나왔다. 5-4로 추격당한 5회초 1사 주자없는 가운데 이대호는 세이부 두번째 투수 후지와라 료헤이의 5구째를 받아쳐 우측 안타를 때렸다.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아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5-5로 동점이 된 후인 6회초, 이대호가 또 안타를 쳤다. 1사 1루에서 후지와라를 이번에는 좌측 안타로 공략했다. 이대호의 안타로 찬스가 계속된 소프트뱅크는 이 이닝에서만 대거 4점을 뽑아내 9-4로 다시 앞섰다. 이대호도 호소카와 도오루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 하나를 올렸다.
이대호는 9회초 선두타자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서 상대 4번째 투수 다나카 야스히로의 초구를 노려쳤다. 잘 맞은 공이 유격수 직선타로 잡히면서 안타를 더 추가하지는 못했다.
소프트뱅크는 13안타로 9점을 뽑아내며 9-6으로 승리, 이번 세이부와 3연전을 2승1패로 마쳤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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