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1박2일'에 출연한 배우 문근영이 망가짐을 불사하는 무대로 노래자랑 대결에서 1등을 차지했다.
28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여자사람친구' 특집 3편이 방송됐다. 멤버들은 문근영, 박보영, 김숙, 민아, 신지, 이정현 등과 짝을 이뤄 저녁 식사를 걸고 '여사친 노래자랑'을 펼쳤다.
이날 박보영은 감기몸살로 체력이 떨어진 상태에서도 차태현과 함께 커허밍어반스테레오의 '하와이안 커플'을 선곡해 귀엽고 깜찍한 댄스를 선보였다. 두 사람은 88점을 받았고 차태현은 "점수에 만족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두번째 주자로 나선 김준호와 김숙은 윤민수와 장혜진의 듀엣곡 '그 남자, 그 여자'를 선곡해 '뼈그맨'다운 무대를 꾸몄다. 김준호는 윤민수의 소몰이 창법으로 출연진들을 폭소케 했고, 김숙은 소란스러운 분위기 속에서도 노래를 불렀다. 두 사람은 79점을 받고 실망한 기색을 보였다.
신지와 김종민은 '썸'을 불렀다. 가수답게 노래를 훌륭하게 소화한 신지와 힘겹게 노래를 부른 김종민의 조합이 눈길을 끌었다. 신지는 "생각보다 김종민이 정말 잘했다"고 칭찬했고, 두 사람은 90점을 받았다.
네번째 주자로 나선 철이와 미애의 '너는 왜'를 불렀다. 두 사람은 가발을 쓰고 때수건까지 들고 나와 한껏 망가진 무대를 보였다. 문근영은 어설프지만 귀여운 랩 실력을 선보였고, 노래를 부르던 김주혁은 결국 마이크를 집어던졌다. 그러나 두 사람은 예상과 달리 95점이라는 가장 높은 점수를 받고 환호했다.
데프콘과 민아는 김현철과 이소라의 듀엣곡 '그대안의 블루'를 감미롭게 불렀으며, 데프콘을 조련하는 민아의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또다른 가수 커플인 이정현과 정준영은 백지영과 택연의 '내 귀에 캔디'로 완벽 호흡을 선사했다. 섹시 무대를 보여주던 두 사람은 '물쇼'까지 감행하며 볼거리를 선사했다. 그러나 뜨거웠던 무대와 달리 85점의 낮은 점수를 받고 실망했다.
이날 1위는 문근영과 김주혁에게 돌아갔다. 의자 뺏기 게임에 이어 노래 대결까지 1등을 차지한 문근영은 "오빠를 럭키가이로 만들어해주겠다는 약속을 지켰다"고 활짝 웃었다. 문근영은 1등으로 얻은 고기를 다른 팀과 나눠먹으며 즐거운 저녁 식사 시간을 보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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