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KIA 양현종, 흔치않은 에이스의 조기강판 왜?


kt전 백투백 홈런 맞고 1.1이닝 2실점, 2이닝 못 채우고 강판

[정명의기자] 올 시즌 최고의 투수로 꼽히는 KIA 타이거즈의 에이스 양현종이 올 시즌 가장 적은 이닝을 소화하며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다.

양현종은 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1.1이닝 3피안타(2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2이닝을 채우지 못한 채 0-2로 뒤지던 2회말 1사 2루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1회말 출발은 좋았다. 오정복을 2루수 땅볼, 김사연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뒤 마르테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장성우 역시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가볍게 이닝을 마쳤다.

문제는 2회말. 선두타자 윤요섭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좌월 솔로포를 내줬고, 다음 타자 박경수에게도 중월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박기혁에게 좌중간 펜스를 직접 맞는 2루타를 허용한 뒤 이대형에게도 볼만 2개를 연거푸 던졌다.

양현종의 컨디션이 평소와 같지 않다고 판단한 김기태 감독은 직접 마운드를 방문해 양현종과 몇 마디 대화를 나눴다. 그러자 양현종이 마운드를 내려가기 시작했다. 강판이었다. 올 시즌 앞선 16차례 선발 등판에서 한 번도 5이닝을 못 채운 적이 없었던 양현종으로서는 이례적인 강판이었다.

사실 양현종은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로테이션대로라면 이날이 아닌 3일 경기에 등판했어야 했다. 하지만 양현종의 컨디션을 고려, 3일 경기에는 스틴슨이 등판했고 양현종은 하루를 늦춰 이날 마운드에 올랐다.

KIA 구단은 "양현종의 어깨에 묵직한 느낌이 있어서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고 양현종의 강판 이유를 설명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다. 다만 1.63이던 양현종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78로 높아졌다

조이뉴스24 수원=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KIA 양현종, 흔치않은 에이스의 조기강판 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