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강정호(28, 피츠버그)가 팀의 끝내기 승리에 발판을 놓는 천금같은 안타를 터뜨렸다.
강정호는 7일(한국시간)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안타는 하나 뿐이었지만, 그 안타가 피츠버그의 끝내기 승리로 이어졌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2할5푼8리에서 2할5푼7리로 소폭 하락.
첫 세 타석까지는 안타가 없었다. 2회말 첫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제임스 실즈에게 투수 땅볼을 쳤고, 4회말 2사 1루에서는 루킹 삼진을 당했다. 7회말 1사 2루에서도 강정호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강정호는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1-1로 팽팽히 맞서던 9회말 1사 1루. 강정호는 브랜든 마우러를 상대로 중전안타를 뽑아내며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중견수 플라이 때 2루 주자가 3루까지 진루했고, 페드로 알바레스의 끝내기 안타가 이어졌다.
피츠버그는 2-1의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달렸다. 강정호의 안타가 도화선이 된 기분 좋은 승리였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