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kt 위즈 투수 조무근이 아찔한 순간을 맞았다. 조우근은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4회말 세 번째 투수로 출전했다.
그는 0-4로 끌려가고 있던 가운데 1사 1루 상황에서 엄상백을 구원하기 위해 나왔다. 그러나 조무근이 마운드 머문 시간은 짧았다.
조무근은 첫 타자로 김재호를 상대했다. 김재호가 6구째 방망이를 휘둘렀는데 타구는 투수 정면으로 갔다. 반사적으로 몸을 돌렸으나 타구가 빨랐다.
공은 조무근의 오른손 손등을 맞고 떨어졌다. 그는 그라운드에 주저 앉았으나 공을 바로 잡아 1루로 송구 타자주자를 잡았다. 하지만 곧바로 통증을 호소했다.
kt 벤치에서 정명원 투수코치와 트레이너가 나와 상태를 살폈다. 그는 계속 던질 수 있다는 의사를 보였다. 하지만 후속타자 민병헌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결국 마운드를 내려갔다.
kt는 네 번째 투수로 심재민을 올렸다. 심재민은 2사 1, 2루 위기에 몰렸으나 후속타자 정수빈을 투수 앞 땅볼로 유도하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한편 조무근에 앞서 롯데 자이언츠 투수 조쉬 린드블럼도 공에 손을 맞았다. 그는 같은날 청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등판했다가 1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김태균이 친 타구에 오른쪽 중지와 약지 사이를 맞았다.
공을 더이상 던지지 못하게 된 린드블럼은 마운드를 박세웅에게 넘기고 내려왔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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