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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염기훈, K리그 올스타전 주장 선정


작은 슈퍼매치 성격 띄어, 흥미로운 대결 예상

[이성필기자] K리그 올스타전에 작은 슈퍼매치가 열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7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인 K리그 올스타 ‘팀 최강희 vs 팀 슈틸리케'의 양 팀 주장을 16일 공개했다.

팀 최강희의 지휘봉을 잡은 최강희 감독의 선택은 '차미네이터' 차두리(FC서울)였다.팀 최강희의 우측 수비수로 지명된 차두리는 "주장까지 하면 여한 없이 은퇴를 할 것 같다"며 주장 선임을 압박했고, 성공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국가대표 팀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염기훈(수원 삼성)을 주장으로 지명했다. K리그 12개 구단 감독과 주장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전 투표에서 만장일치를 받으며 차두리를 누르고 올스타 최종집계 1위를 차지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 올스타전 주장 선정에 대해 사전 드래프트 과정에서부터 염기훈을 팀 슈틸리케의 주장으로 점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교롭게도 서울과 수원 두 라이벌 구단의 에이스가 양 팀 주장을 맡아 슈퍼매치 이상의 자존심 싸움을 벌이게 됐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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