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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털링, 맨시티 데뷔전 3분 만에 골맛


리버풀에서 태업 논란 속 맨시티 이적, 깔끔한 데뷔전 치러

[이성필기자] 여름 이적 시장에서 시끄러운 소리를 내며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은 라힘 스털링(21)이 데뷔전에서 3분 만에 골맛을 봤다.

스털링은 21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AS로마(이탈리아) 간의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에 출전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스털링은 전반 3분 만에 골맛을 봤다. 켈레치 이헤아나초가 연결한 패스를 받아 골키퍼를 따돌리고 AS로마 골망을 갈랐다. 전반만 뛴 스털링은 후반 시작과 함께 바커로 교체됐다.

스털링은 지난 15일 잉글랜드 선수 중 역대 최고 이적료인 4천900만파운드(약 875억원)에 리버풀에서 맨시티로 이적했다. 이적 과정에서 리버풀의 훈련에 나오지 않는 등 태업 논란에 휘말렸다.

결국, 스털링은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고 리버풀 팬들에게 거센 비난을 받았다. 강성 리버풀 팬이 살해 위협을 할 정도로 맨시티 이적 과정은 힘들었다.

한편, 맨시티-AS로마전은 2-2 무승부를 기록한 뒤 승부차기에서 명암이 갈렸다. 맨시티 골키퍼 조 하트가 상대 마지막 키커의 슛을 선방하며 맨시티의 5-4 승리로 끝났다.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은 "스털링이 이른 시간에 득점을 해냈다. 일단 자신감이 생겼을 것이라고 본다"라며 성공적인 맨시티 데뷔전을 축하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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