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이대호(33, 소프트뱅크)가 타격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대호는 29일 이와테현 모리오카구장에서 열린 라쿠텐과의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삼진만 2개를 당했다. 3할2푼1리였던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3할1푼7리까지 하락했다.
최근 6경기 중 4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한 이대호다. 후반기 첫 경기였던 21일 지바 롯데전에서 홈런 포함 2타수 1안타로 좋은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22일 지바 롯데전 4타수 무안타에 이어 24일부터 열린 오릭스와의 3연전에서 2타수 무안타-3타수 1안타-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28일 라쿠텐전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지만 이날 다시 무안타다. 이 기간 이대호의 타율은 1할(20타수 2안타)밖에 안된다.
1회초 첫 타석 2사 3루에서 상대 선발 도무라 겐지에게 헛스윙 삼진, 그것도 3구 삼진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도 2사 1루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6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2루수 땅볼, 7회초 역시 1사 1루에서 2루수 뜬공을 쳐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다행히 이대호의 침묵에도 소프트뱅크는 11안타를 몰아치며 라쿠텐을 9-2로 꺾었다. 3연승을 달린 소프트뱅크는 퍼시픽리그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으나 이대호의 최근 부진은 고민으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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