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이틀 연속 홈런포 포함 3안타로 펄펄 날았다.
강정호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네아폴리스 타켓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유격수 겸 5번타자로 선발출전, 5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24번째 멀티히트에 5번째 3안타 경기.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2할9푼5리(종전 0.289)로 훌쩍 상승했다.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전날 같은 팀을 상대로 9회초 결승솔로홈런을 날린 강정호는 이날 2회초 1사서 상대 선발 어빈 산타나의 151㎞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7호포이자 이틀에 걸친 연타석 홈런.
두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강정호는 5회에도 삼진으로 아웃됐다. 하지만 선두타자로 나선 7회 유격수쪽 내야안타를 치면서 기어이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없었다.
강정호의 타격감은 여기에서 수그러들지 않았다. 9회 무사 1루 마지막 타석에서도 강정호는 3루쪽 내야안타로 살아나가면서 이날만 3번째 안타를 만들어냈다. 강정호의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가 이어졌지만 강정호는 닐 워커의 3루땅볼 때 2루에서 포스아웃됐다.
강정호의 맹타에 힘입은 피츠버그는 10-4로 승리하며 3연승 가도를 신나게 달렸다. 강정호는 7월에만 타율 3할7푼 3홈런 9타점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이달의 신인' 상 후보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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