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마무리 장시환·포수 윤요섭, 1군 제외

[김형태기자] kt 위즈가 투수 장시환과 포수 윤요섭을 1군 명단에서 뺐다.

kt는 5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앞서 장시환과 윤요섭을 제외하고, 포수 이해창과 내야수 이창진을 불러올렸다.

장시환은 체력 보강을 위해 제외됐다. 지난 2013년 시즌 뒤 갑상선암을 받은 그는 무더위 체력관리가 필요하다. 휴식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1군 명단에서 제외했다. kt 붙박이 마무리인 장시환은 시즌 36경기(63.1이닝)에 등판, 5승3패10세이브 평균자책점 3.84를 기록했다.

윤요섭은 문책성 강등이다. 전날 같은 팀을 상대로 한 경기에서 1-6으로 뒤진 5회말 1사1루 볼카운트 3-0에서 상대 선발 차우찬의 공에 성급히 손을 대 유격수 플라이에 그쳤다는 이유에서다. 조범현 감독은 "팀을 생각해야 할 상황에서 개인만 우선시 한 것"이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조 감독은 "2군도 아닌 3군으로 가라고 했다. 좀 더 야구에 대해 생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