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결승 타점으로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강정호는 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전날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상대로 안타를 때리고, 연장서 끝내기 득점을 올린 강정호가 이날은 결승타를 때리며 이틀 연속 맹활약했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린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2할9푼4리에서 2할9푼3리로 소폭 하락했다.
강정호는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다저스 선발투수 맷 레이토스의 148㎞ 커터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때렸다. 강정호는 닐 워커의 우전안타와 페드로 알바레스의 2루수 땅볼을 묶어 3루까지 진루했으나, 프란시스코 서벨리가 1루수 땅볼로 출루한 사이 홈을 노리다가 아웃됐다.
강정호는 4-4로 맞선 3회말 1사 3루에서 2루수 땅볼을 쳐 3루 주자 앤드루 멕커친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피츠버그는 5-4로 점수를 뒤집었다. 올 시즌 36번째 타점이자, 경기의 결승 타점이었다. 피츠버그는 곧바로 워커의 우중월 솔로포까지 터져 6-4로 달아났다.
세 번째 타석이던 5회말 1사 1루에서 포수 땅볼로 아웃된 강정호는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네 번째 투수 호엘 페랄타의 146㎞ 직구를 때려 우익수 직선타로 잡혔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피츠버그는 6-5로 승리하고 3연승을 달렸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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