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홈런왕 4연패를 향해 가속도를 붙였다. 박병호(넥센 히어로즈)가 한 경기서 대포 2방을 몰아치며 시즌 40홈런 고지를 선점했다.
박병호는 1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7-9로 끌려가고 있던 8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NC 3번째 투수 김진성과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7구째 직구(146km)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시즌 40호)를 쏘아 올렸다.
박병호는 앞선 타석이었던 5회말에도 홈런 손맛을 봤다. 39, 40호 홈런을 연타석으로 터뜨린 것. 연타석 홈런은 시즌 35번째이고 프로 통산 795호다. 박병호 개인으로는 14번째 연타석포다. 40호 홈런 달성은 통산 16번째다.
한편, 박병호는 지난해에 이어 두 시즌 연속 40홈런을 달성했다. 이는 역대 세 번째 기록이다. 지난 2002년과 2003년 이승엽(삼성 라이온즈)과 심정수(전 삼성, 당시 소속은 현대 유니콘스)가 첫 번째와 두 번째로 2년 연속 40홈런 이상을 날린 바 있다.
넥센은 박병호의 홈런포로 8-9로 NC를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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