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kt 위즈가 롯데 자이언츠와 맞대결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최근 3연패를 마감했다. kt는 1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KBO리그 롯데와 홈경기에서 9-4로 이겼다. kt는 34승 71패가 됐고 2연승에서 멈춘 롯데는 48승 58패가 됐다.
롯데는 홈런포 2방으로 먼저 기세를 올렸다. 1회초 황재균이 kt 선발 정대현을 상대로 투런포(시즌 23호)를 쳐 2-0으로 앞서갔다. 이어 짐 아두치가 솔로포(시즌 21호)로 연속타자 홈런을 만들며 3-0으로 도망갔다.
kt는 돌아선 1회말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롯데 선발투수 이재곤의 난조를 틈타 만든 무사 만루 기회에서 김상현이 적시타를 쳐 1-3으로 따라붙었다, 계속된 찬스에서 박경수의 유격수 앞 땅볼로 한 점을 더 따라붙었고 상대 수비 실책과 문상철, 박기혁의 적시타가 연이어 나오며 경기를 뒤집었다. kt는 1회말에만 타자 일순하며 대거 6점을 냈다.
6-3으로 앞선 kt는 2회말 김상현이 롯데 두 번째 투수 김승회를 상대로 2점홈런(시즌 21호)을 쳐 8-3으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롯데는 3회초 강민호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kt는 6회말 오정복의 희생플라이로 귀중한 추가점을 냈다.
kt는 효과적인 이어던지기로 롯데의 추격을 막았다. 선발 정대현이 5이닝 4실점하고 물러난 후 고영표, 홍성용, 김재윤이 차례대로 마운드를 넘겨받아 롯데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김재윤은 4타자 연속 삼진을 기록했다.
정대현은 경기 초반 흔들렸지만 고비를 넘긴 뒤 5이닝을 버텼다. 6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고영표에게 마운드를 넘길 때까지 98구를 던지며 10피안타(2피홈런) 4실점했으나 타선 도움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5승째(8패).
반면 롯데 이재곤은 1이닝도 버티지 못했다. 아웃카운트를 한 개만 잡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0.1이닝 동안 37구를 던지면서 3피안타 3볼넷 6실점(5자책점)으로 무너졌다. 시즌 첫 승 도전에 또 실패하면서 첫 패배를 당했다.
조이뉴스24 수원=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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