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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KKK 마무리' 36세이브 질주


6경기 연속 구원 성공, 한신은 야쿠르트 꺾고 6연승

[류한준기자] 오승환(한신)이 또 다시 뒷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6경기 연속 등판이었지만 마무리를 완벽하게 해냈다.

오승환은 14일 일본 도쿄에 있는 메이지진구구장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야쿠르트와 원정 경기에서 7-3으로 앞서고 있던 9회말 무사 1, 3루 위기 상황에서 마무리로 투입됐다. 그는 세 타자를 내리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6경기 연속 구원에 성공한 오승환은 시즌 36세이브째(2승 2패)를 올렸고 평균자책점은 종전 2.91에서 2.86으로 낮췄다.

한신이 7-3으로 앞선 가운데 9회말 야쿠르트의 마지막 공격이 시작됐다. 4점 차여서 한신 5번째 투수 이와모토 아키라가 등판했는데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 3루로 몰렸다. 그러자 한신 벤치는 지체없이 오승환을 불렀다.

세이브 조건에서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상대 야마다 데쓰토를 6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타석에 나온 하타케야마 가즈히로도 역시 6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팀 승리와 세이브까지 남은 아웃카운트는 하나였다. 오승환은 마지막 타자 다카이 유헤이도 4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타자를 압도한 투구였다.

한신은 오승환의 멋진 마무리와 장단 13안타를 친 타선의 힘을 보태 7-3으로 승리하며 최근 6연승으로 신바람을 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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