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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비스트 손동운, 복면 쓰고 무대 섰다


"어떻게 한 분도 저를 모르냐" 소감

[정병근기자] 비스트 손동운이 연예인 판정단이 아닌 복면을 쓰고 '복면가왕' 무대에 올랐다.

16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10대 가왕 자리를 놓고 2,3라운드 치열한 대결이 펼쳐졌다. 2라운드 두 번째 대결은 바다의 왕자와 오비이락의 대결. 그 결과 오비이락이 51대48로 승리했다. 복면을 벗은 바다의 왕자의 정체는 비스트의 손동운이었다.

바다의 왕자는 조규만의 '다 줄거야'를, 오비이락은 임재범의 '비상'을 선곡해 감성 넘치는 무대를 보여줬다. 오비이락은 노래를 끝마치고도 감정에 몰입했는지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흐르는 눈물을 닦았다. 결국 오비이락이 바다의 왕자를 꺾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김형석은 오비이락에 대해 "후반부에 감정에 확 몰입된 게 느껴져서 울컥했다. 감동을 느끼면서 들었다"고, 윤일상은 "본인이 표현한대로 관객들을 빠지게 만드는 훌륭한 보컬"이라고 평했다.

바다의 왕자는 '복면가왕'에 연예인 판정단으로 활약했던 손동운이었다. 그는 "어떻게 한 분도 저를 모르냐"며 "다음번 '복면가왕' 녹화에 판정단으로 스케줄이 있더라. 회사나 제작진이나 내가 떨어질 줄 알았던 거냐"고 한탄했다.

이어 "저 무대에 서서 노래를 부르는 분들의 모습이 너무 행복해 보이더라. 저도 한 번 서보고 싶었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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