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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최강' 고려대, 원주 동부 눌렀다


모비스는 동국대에 87-61 승리…전준범 17점-배수용 16점 승리 견인

[한상숙기자] 대학 농구 최강 고려대가 프로 '형님' 원주 동부에 완승했다.

고려대는 1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 KCC 프로아마 최강전에서 동부에 69-55로 승리했다.

동부는 부상을 당한 김주성과 윤호영 없이 경기를 치렀다. 대회 '디펜딩 챔피언' 고려대는 23득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강상재의 활약을 앞세워 동부를 손쉽게 제압했다.

고려대는 1쿼터부터 8득점 6리바운드를 올린 강상재의 활약 덕분에 22-6으로 크게 앞섰다. 동부는 김봉수의 4점, 허웅의 2점이 1쿼터 득점의 전부였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고려대가 12-5로 시작부터 압도적이었다.

2쿼터부터 동부가 힘을 냈다. 두경민이 8점, 박지훈이 6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2쿼터에 23점을 더한 동부는 29-37로 쫓아가며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고려대의 패기를 꺾을 힘이 동부로서는 부족했다. 동부는 두경민이 14점 5리바운드, 허웅이 13점 4어시스트, 김창모가 11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높이 싸움에서 고려대에 밀리며 역전이 어려워졌다.

고려대는 후반전 내내 동부에 근소하게 앞서가며 14점 차 승리를 거뒀다. 고려대는 19일 신협 상무와 만난다.

한편, 울산 모비스는 동국대를 87-61로 꺾었다. 1쿼터부터 32-14로 크게 앞선 모비스는 경기 내내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고 '형님'의 자존심을 지켰다.

전준범이 17점 7리바운드, 배수용이 16점 8리바운드, 양동근이 13점 2리바운드로 모비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동국대에서는 이대현이 21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다. 모비스는 20일 연세대-SK전 승자와 맞붙는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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