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추신수(텍사스)가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팀도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함께 웃었다.
추신수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있는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시애틀과 홈경기에서 3타수 1안타 2사사구 2볼넷을 기록했다. 우익수 겸 2번타자로 선발출전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 2할4푼5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추신수는 텍사스의 첫 득점 주인공이 됐다. 1회말 1사 주자없는 가운데 맞은 첫 타석에서 시애틀 선발투수 타이후안 워커를 상대해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7구째 볼을 골라내 1루로 걸어나갔다.
추신수는 이어 나온 프린스 필더의 안타에 2루를 돌아 3루까지 갔고 후속타자 아드리안 벨트레가 2루타를 쳐 홈으로 들어왔다.
추가점도 추신수가 이끌어냈다. 그는 1-0으로 앞서고 있던 4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워커가 던진 2구째를 받아쳐 중전안타로 출루했다. 필더가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벨트레가 또 다시 2루타를 쳤고 추신수는 2루와 3루를 거쳐 다시 홈을 밟았다. 선취점을 뽑을 때와 비슷한 상황이었다.
추신수는 3-3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7회말 선두타자로 세 번째 타석에 섰다. 시애틀의 바뀐 투수 에드가 올모스를 상대로 4구째 배트를 돌렸으나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추신수는 동점 상황이 이어지고 있던 9회말 무사 1, 2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나왔다. 이번에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시애틀 마무리 투수 페르난도 로드니가 던진 초구가 추신수의 몸에 맞았다.
추신수의 사구로 텍사스는 무사 만루의 경기를 끝낼 좋은 기회를 잡았다. 필더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벨트레 타석에서 원하는 결과가 나왔다. 벨트레가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골랐다. 텍사스는 시애틀에게 4-3으로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텍사스는 최근 5연승을 내달리며 시즌 60승(57패) 고지에 올랐다. 시애틀은 55승 64패가 됐다.
넥사스에서는 벨트레가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루그네드 오도어도 3안타 경기를 했고 필더와 라이언 스트라스버거는 각각 2안타씩을 쳤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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