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후반기 들어 한화 이글스, SK 와이번스와 함께 치열한 5위 경쟁을 하고 있는 KIA 타이거즈에 희소식이 전해진다.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졌던 김주찬(외야수)이 22일 귀국한다. 그는 지난 7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이 심해졌기 때문이다.
김주찬은 치료를 위해 10일 일본으로 건너갔고 이지마 재활원에 입소했다. 하지만 당장 경기 투입이 가능한 상황은 아니다.
김기태 KIA 감독은 21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김)주찬이가 돌아오면 몸 상태를 다시 확인하겠다"며 "재활과 관련한 보고서도 받아볼 예정"이라고 했다.
부상 부위뿐 아니라 몸 상태를 꼼꼼이 살펴본 다음에 복귀 시점을 결정하겠다는 의미다. 김주찬은 같은 부위를 계속 다치고 있다. 김 감독도 이 부분을 잘 알고 있다. 복귀 시점에 대해 말을 아낀 이유다.
김주찬이 가세하면 SK 타선은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그는 올 시즌 지금까지 70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3푼6리 14홈런 50타점 6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KIA는 올 시즌 공격력 부재에 시달리고 있다. 20일 현재 팀타율은 2할5푼7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다. 이런 가운데 김주찬이 복귀한다면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없다.
김 감독은 "현재 뛰고 있는 선수들이 잘 해주고 있다"며 "주찬이의 복귀 여부를 떠나 매경기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KIA는 최근 10경기에서 7승 3패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20일까지 54승 53패로 한화(53승 57패) SK(49승 2무 55패)에게 각각 2.5경기, 3.5경기 차로 앞서며 5위 경쟁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조이뉴스24 부산=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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