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LG 트윈스가 넥센 히어로즈전에 나설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오지환을 대신해 장준원이 선발 유격수 자리에 나선다.
양상문 LG 감독은 22일 잠실 넥센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오지환이 최근 많이 지쳐있는 상태"라며 "휴식 차원에서 장준원을 유격수로 기용한다"고 말했다.
장준원은 이날 1군으로 콜업됐다. 경남고 출신으로 지난해 2차지명 2라운드 전체 23순위로 LG에 지명됐다. 올 시즌 신고선수로 등록됐다가 최근 정식 계약을 했다.
양 감독은 "장준원은 어깨가 좋은 내야수"라며 "오늘 경기에서 기량을 한 번 확인해보겠다"고 덧붙였다.
1군 데뷔전에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장준원은 올 시즌 퓨처스(2군)리그에서 지금까지 71경기에 나와 타율 3할1푼2리(199타수 62안타) 3홈런 26타점을 기록했다. 장준원은 등번호도 103번에서 4번으로 변경됐다.
이진영(외야수)도 이날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양 감독은 "(이)진영이의 경우 컨디션 조절 차원"이라고 얘기했다.
한편 양 감독은 넥센전 선발투수로 나서는 우규민에 대해 기대를 내비쳤다. 그는 "(우)규민이는 타자와 수싸움에 능하다"며 "언더투수지만 좌타자 공략도 잘 한다. 현재 팀 선발투수들 중 볼넷이 가장 적은 11개다. 잠실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만큼 사사구 숫자가 적다는 건 큰 장점"이라고 했다.
우규민은 올 시즌 17경기에 모두 선발 등판해 99.2이닝을 소화했다. 7승 6패 평균자책점 3.52를 기록중이다.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은 2할8푼1리다. 우타자(2할9푼9리)보다 오히려 낮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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