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슈가맨'의 작사가 김이나가 유재석과 함께 한 녹화를 떠올리며 '국민 MC'의 에너지에 감탄했다.
JTBC 파일럿 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을 찾아서'(이하 슈가맨, 연출 윤현준)에서 김이나는 유재석 팀의 부팀장으로 출연하고 있다.
김이나는 유재석과의 호흡에 대해 "팀장의 에너지는 놀라웠다"며 "장시간 녹화에 다들 에너지가 빠지는데 유재석 씨 혼자만 여전했다. 체력도 실력이라는 걸 느꼈다. 또 쉬는 시간에도 낯설어 하는 출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촬영장 분위기를 이끌었다"고 밝혔다. 김이나는 지난 '슈가맨' 1회 방송에서 "팀장이 꼭 유재석 씨였으면 좋겠다"고도 알린 바 있다.
스타 작사가 김이나는 아이유의 '좋은 날' '잔소리',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아브라카다브라', 이선희의 '그중에 그대를 만나', 조용필의 '걷고 싶다' 등을 작사한 인물. 지난 2010년 멜론 뮤직 어워드 송 라이터상, 2012~2014년 가온차트 K-POP어워드 올해의 작사가상을 수상했다.
김이나는 "좋아하는 음악을 꼽으라면 '가요'라고 대답할 수 있을 정도로 한국 노래들을 좋아한다. 옛날 노래들을 특히 자주 듣는데 입버릇처럼 '이 가수 요새 뭐 할까'라는 말을 자주했다"며 "'슈가맨' 콘셉트만 듣고 바로 끌렸다"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김이나가 꼽은 가장 가사가 아름다운 곡은 이문세의 '옛사랑'이다. 그는 "가수와 곡이 완벽하게 하나가 되어 있는 노래라고 생각한다"고 이유를 전했다. 찾고 싶은 '슈가맨'으로 "'입영열차 안에서'를 부른 가수 김민우를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슈가맨'은 대한민국 가요계의 한 시대를 풍미했다가 사라진 가수, 일명 '슈가맨(SUGAR MAN)'을 찾아 그들의 전성기와 히트곡, 가요계에서 사라진 이유와 행방 등을 알아보는 것은 물론 그의 히트곡을 새로운 버전으로 재탄생시켜 승부를 겨루는 프로그램이다.
김이나는 "흘러간 노래는 그 노래가 나오던 각자의 시절을 단숨에 불러오는 힘이 있다"며 "''슈가맨'을 시청하면서 또는 방송 후에 각자의 추억을 곱씹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슈가맨' 2회는 26일 밤 11시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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