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SK 김광현과 윤희상이 주말 kt전에 복귀한다.
김광현은 20일 목동 넥센전에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에 오르지 않고 있다. 25일 인천 KIA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당일 오전 갑작스럽게 좌측 견갑골에 담 증세를 보여 등판이 무산됐다.
이날 김광현 대신 박희수가 선발로 등판해 1.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박희수의 데뷔 첫 선발 등판이었다. 이어 채병용이 4.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김광현의 공백을 메웠다.
다행히 김광현의 상태는 빠르게 호전됐다. 김광현은 27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처음으로 불펜피칭을 해 34구를 던졌다. 김광현은 피칭 후 "아픈 곳은 없고, 피칭도 괜찮았다"고 만족스러워했다.
김원형 투수코치는 "몸 상태 체크가 우선이었는데, 문제가 없어 다행이다. 등판에 큰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합격점을 내렸다.
윤희상도 돌아온다. 윤희상은 15일 문학 두산전에서 3이닝 4피안타 2실점을 기록한 뒤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올 시즌 세 번째 1군 제외였다. 당시 김 감독은 "어깨가 무거운 느낌이라고 한다. 손민한(NC)처럼 일정 간격을 두고 등판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휴식을 취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린 윤희상도 등판 채비를 마쳤다. 김용희 SK 감독은 "김광현과 윤희상이 주말 kt전에 등판한다"며 "윤희상을 1군에 올리지 않은 이유는 상태를 끝까지 지켜보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SK는 8월 들어 7승 14패로 승률 3할푼3리에 그쳤다. 10개 구단 중 가장 저조한 성적이다. SK는 김광현, 윤희상의 합류로 분위기 반등을 노린다.
조이뉴스24 잠실=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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