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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댄 블랙, 부상 이후 퓨처스리그서 첫 실전


퓨처스리그 삼성전 지명타자로 나서, 컨디션 점검 차원

[류한준기자] 복귀 준비는 OK. 지난 6월 kt 위즈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한 댄 블랙은 팀 상승세의 주역 중 한 명이었다.

댄 블랙은 앤디 마르테와 함께 외국인타자 듀오로 kt 타선을 이끌었다. 블랙은 6월 한 달 동안 21경기에 출전하며 타율 3할6푼9리(84타수 31안타) 6홈런 17타점을 기록했다. 타선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제대로 했다.

하지만 블랙은 지난 7월 14일 열린 두산 베어스전 이후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두산전 주루 플레이를 하던 과정에서 오른쪽 손목을 다쳤다.

검진 결과 실금이 간 것으로 판명됐고 블랙은 이후 재활에 들어갔다. 빠른 회복을 위해 일본으로 건너가 치료를 받기도 했다.

블랙은 한국으로 돌아온 뒤 지난 14일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를 앞두고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1군 엔트리에 바로 이름을 올리지 않았지만 적응 차원에서 1군선수단과 함께 했다.

블랙은 29일에는 실전 감각을 위해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나왔다. 부상 이후 첫 공식경기 출전이다. 그는 성균관대구장에서 치른 삼성 라이온즈와 퓨처스 경기에 지명타자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삼진 하나를 당했고 안타는 기록하지 못했으나 볼넷 한 개를 골라냈다.

kt 구단 관계자는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경기 출전을 결정했고 타석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랙은 1군 복귀를 위한 첫 단추를 꿴 셈이다. 그는 올시즌 28경기에 출전, 타율 3할4푼9리(109타수 38안타) 7홈런 20타점을 기록했다.

조이뉴스24 수원=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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