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전 전승' NC 해커, 8월 MVP로 선정

[정명의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시상하고 2015년 KBO리그 타이틀 스폰서인 타이어뱅크가 후원하는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8월 MVP'에 NC 다이노스의 투수 에릭 해커가 선정됐다.

해커는 지난달 31일 출입기자단 투표에서 유효표 28표 중 20표(71.4％)를 획득해 각각 4표(14.3％), 2표(7.1％)를 획득한 한화 이글스의 로저스, 삼성 라이온즈의 이승엽을 제쳤다. 해커 개인적으로는 2013년 국내 무대 데뷔 이후 첫 월간 MVP 수상이다.

해커는 2013년 NC의 1군 무대 입성과 함께 NC 유니폼을 입으며 KBO리그에 첫 발을 내디뎠다. NC의 외국인 선수 중 유일하게 1군 3시즌을 모두 경험한 선수다.

올 시즌 개인 최고의 해를 보내고 있는 해커는 8월 5경기에 선발 등판해 모두 7이닝 이상(총 37이닝)을 책임지며 5전 전승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 0.97에 탈삼진은 37개를 기록하는 등 내용면에서도 만점에 가까운 피칭이었다.

해커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100만원 상당의 타이어뱅크 타이어 교환권이 부상으로 수여된다. 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삼성과 NC의 경기에 앞서 시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