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부탁해요 엄마'의 김미숙이 MBC 주말극 '엄마'와의 경쟁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다.
고두심과 김미숙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KBS2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6회까지 방영된 '부탁해요 엄마'는 오는 5일 MBC '엄마'와 새 주말극 경쟁 구도를 형성하게 됐다. 두 드라마 모두 엄마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다는 점에서 비교를 피할 수 없게 됐다.
고두심은 "'엄마'의 엄마(차화연 분)는 저보다 조금 젊지 않냐"고 웃으며 "엄마라는 근본적인 존재나 가족들에 쓰는 마음은 원초적인 이야기에서 벗어나지 않겠지만, 상황에 따라서 조금 다를 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미숙은 "틀림 없이 다른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겠다. 저희 식구끼리 똘똘 뭉칠 것"이라며 "최근에 여러 엄마를 하면서 엄마의 삶이 힘들다, 고달프다. '엄마는 왜 이래야 하나' 마음 속에서 우러 나오는 본능이기 때문에 거역할 수 없는 모성애를 느끼기도 하고 공감하기도 한다. 지고지순한 가족사랑의 엄마, 조금은 쿨하게 자식의 인생관을 별개로 생각하는 두 엄마의 모습을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김미숙은 이어 "(MBC '엄마'보다) 저희가 더 잘할 것 같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덧붙였다.
'부탁해요 엄마'는 세상에 다시없는 앙숙 모녀를 통해 징글징글하면서도 짠한 모녀간 애증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드라마에는 여자라면 누구나 경험해보고 공감할 만한 엄마의 딸의 리얼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지난 방송에서는 회사에서 누명을 쓰게 된 이진애(유진 분)와 딸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선 엄마 임산옥(고두심 분)의 애틋하고 짠한 모성애가 그려지며 시선을 집중 시켰다.
'부탁해요 엄마'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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