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 간판타자인 손아섭(외야수)이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설까. 미국 현지에서 손아섭이 메이저리그행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야후스포츠'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손아섭은 이번 KBO리그가 끝난 뒤 오프시즌에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기사를 작성한 제프 파산 기자는 "손아섭은 우투좌타 외야수로 강정호(피츠버그)보다 KBO리그에서 높은 출루율을 보이고 있다"며 "6년 연속으로 3할 타율을 기록하고 있고 4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고 손아섭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파산 기자는 강정호가 지난 시즌 넥센 히어로즈에서 거둔 개인 성적과 손아섭의 기록을 비교하며 "메이저리그 구단이 충분히 관심을 가질 만한 선수"라고 언급했다.
손아섭의 메이저리그행 가능성을 점치는 이유는 올 시즌 강정호의 활약 덕분이다. 강정호는 지난 18일 열린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당해 시즌아웃됐지만 메이저리그 진출 첫 해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줬다. 부상 전까지 125경기에 출전, 타율 2할8푼8리 15홈런 58타점을 기록했다.
또한 파산 기자는 "2013년 류현진(LA 다저스)의 경우도 있기 때문에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아섭의 메이저리그 도전에는 소속팀 롯데의 의사가 중요하다. 구단 동의가 있어야 해외리그 진이 가능해지고 오프시즌 포스팅 절차를 밟게 된다.
파산 기자는 "그렇게 될 경우 에이전트는 관련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며 "포스팅에서 서로를 만족시킬 수 없는 금액이 나온다면 손아섭은 KBO리그에서 한 시즌을 더 뛰며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을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손아섭은 22일 현재 올 시즌 108경기에 나와 타율 3할2푼1리(414타수 133안타) 12홈런 52타점 11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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