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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유재환 터졌다…'라스', 新 예능 캐릭터의 보고


막강 19금 토크 박나래vs독특한 존재감 유재환

[이미영기자] '라디오스타'는 역시 새로운 예능스타 탄생의 장이었다. 개그맨 박나래는 '19금 토크'의 완벽한 수위 조절로 '웃음 폭격기'가 됐고, 예능 샛별 유재환은 전무후무한 캐릭터로 존재감을 발산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입만 살았네 입담 베테랑' 특집으로 셰프 오세득과 개그맨 윤정수. 박나래, 가수 유재환이 출연해 웃음 잭팟을 터트렸다.

입담 하나로 분위기를 좌지우지하는 이들의 등장은 그 어떤 '라디오스타'보다 활기차고 화기애애했다. 박나래는 온몸으로 '라디오스타'를 뒤흔들었고, 유재환은 독특한 매력을 보여줬다. 유들유들한 유재환은 센 박나래를 중화시키며 이날 최고의 콤비 탄생을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초록색 반짝이에 핑크색 입술이 그려진 셔츠를 입고 등장한 박나래는 그 누구보다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주목을 받았다. 이를 보던 김구라는 박나래에게 즉흥 애드리브로 의상에 대한 행동 모사를 부탁했고, 박나래는 기다렸다는 듯이 "대한민국에서는 아마 가장 빠르지 않나 싶다"고 혀를 좌우로 날름거리는 모습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김구라는 "제 기대에 철저히 부합한다"고 말했고 윤종신은 "개그우먼 중 제일 센 개그를 했다"고 말하며 만족해했다.

주당 박나래는 깨알 같은 자기 디스로 매력을 방출했다. 술자리 에피소드와 함께 박나래는 "팔목에 멍이 들어 있을 때가 많다. 보통 넘어지는 멍은 하체 쪽에 있는데 팔 쪽에 있는 건 저지 멍이다. 말린 멍이다"라고 재연을 해 큰 웃음을 줬다. 박나래는 "두 병째부터는 술이 술을 먹는다. 일주일에 4번 정도 먹는다. 그래서 요즘엔 아는 사람들과 먹는 편이다"라고 저질 술버릇도 공개해 스튜디오를 초토화 시켰다.

유재환은 등장부터 남달랐다. 유재환은 잽싸게 달려 나와 가장 먼저 문을 통과, 자기 자리에 안착했고 유들유들한 미성과 순둥순둥한 모습으로 색다른 매력을 발산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유재환은 어떤 말이든 감사하게 받아들이는 말투로 웃음을 줬고, '아하하하하'라는 웃음 투로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유재환은 말을 할 때 부끄러워하면서도 자기 할말은 빼곡하게 다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조근조근 속사포로 말을 이어가는 유재환의 모습은 은근한 중독성을 일으키며 박나래에 맞서는 최고의 에이스로 등극했다. 윤종신을 향한 찬양을 늘어놓는 유재환의 모습은 '무한도전'에서 아이유를 찬양하는 모습과 오버랩 되며 웃음을 안겼다. 유재환은 '무한도전' 출연 이후 전(前) 여자친구들에게 전화를 받은 사연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박나래와 유재환의 매력은 개인기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안양예고를 졸업하고 연기를 전공한 박나래는 정극 연기와 콩트를 오가는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박나래는 물 맞는 여배우의 모습을 정극과 콩트에 맞춰 보여줬고, 순식간에 확 변하는 매력을 발산하며 웃음을 줬다. 박나래는 '나를 뻔뻔하게 만들어 준 노래' 무대에서 오세득과 함께 무대에 올라 허스키하면서도 시크한 목소리, 짧고 굵은 헤드벵잉 퍼포먼스로 시선을 압도했다. 또 '집에 안 갈래' 무대로 섹시하면서도 유혹적인 몸짓을 보여주며 '집에 가고 싶지 않은' 탕아의 마음을 드러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유재환은 준비해 온 개인기로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머리를 내린 유재환은 최양락 성대모사를 보여주며 신인의 패기를 보여줬고, 유상무에게 배워온 부엉이 퍼포먼스로 의욕을 활활 태웠다. 특히 방송 최초로 공개된 유재환의 노래 실력은 기대 이상이었다. 유재환은 랩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짙은 감성을 보여줬고,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큰 박수를 받았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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