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화기자] 영화 '사도'(감독 이준익)가 신작들의 공세를 물리치고 추석 극장가 1위를 수성했다.
30일 오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사도'는 추석 연휴 나흘간 219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누적관객수 479만1천795명을 기록했다.
신작 '탐정:더 비기닝'과 '서부전선', '인턴' 등의 개봉에도 불구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한 '사도'는 추석 극장가를 재패하는 기염을 토했다.
개봉 전 높은 예매율을 기록하며 흥행을 예고한 '사도'는 개봉 첫주 '광해, 왕이 된 남자'의 개봉 첫주 성적인 126만8천473명, '국제시장'의 152만2천8명 등 역대 흥행 대작들을 넘어서는 기록을 올리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사도'는 어떤 순간에도 왕이어야 했던 아버지 영조(송강호 분)와 단 한 순간이라도 아들이고 싶었던 세자 사도(유아인 분), 역사에 기록된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를 담는다. 역사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과 인간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을 담은 연출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아 온 이준익 감독과 송강호, 유아인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아왔다.
또 문근영, 전혜진, 김해숙, 박원상 등 탄탄한 연기 내공을 자랑하는 배우들이 영조와 사도를 둘러싼 가족들의 엇갈린 이해관계를 밀도 있게 표현해 보는 재미를 더한다.
한편, 지난 29일 박스오피스 2위는 '탐정:더 비기닝'으로 누적관객수 130만7천230명을 모았다. '메이즈 러너:스코치 트라이얼'이 19만3천33명(누적 232만10천38명)으로 3위에 올랐고, '인턴'이 4위,'베테랑'이 5위, '서부전선'은 6위를 차지했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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