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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성동일 "김유정, 7살 때부터 예뻤다…예비 며느리감"


"김유정과 '뉴하트'서 만나, 인연 깊다"

[이미영기자] 배우 성동일이 김유정을 예비 며느리감으로 점찍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2일 오후 부산 부산 해운대 '비프(BIFF) 빌리지' 야외무대에서 한국영화 '비밀' 무대 인사가 진행됐다. 배우 성동일과 김유정, 손호준, 박은경, 이동하 등이 무대에 올라 팬들과 만났다.

이날 성동일은 김유정에 대한 남다른 인연을 자랑하며 애정을 듬뿍 드러냈다. 성동일은 '우아한 거짓말'에서 호흡을 맞춘데 이어 '비밀' '사랑하기 때문에' 등 개봉을 앞둔 영화에서도 연달아 함께 출연했다.

성동일은 "(김)유정이와는 인연이 깊다. 유정이를 '뉴하트'라는 드라마에서 처음 봤다. 오래 못 살 소녀였고, 제가 수술을 하는 장면이었다. 유정이의 눈빛을 보고 눈물이 나서 더 촬영 못 하겠다고 했다. 7살 때부터 눈이 예뻤다"고 떠올렸다.

성동일은 "어제 김유정과 밥을 먹으면서 '(성)준이를 잘 키워놓을테니 기다리라'고 했다. 절대 남 못 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성동일은 손호준과도 '응답하라 1994'에서 함께 출연한 데 이어 이번 작품에서도 호흡을 맞췄다. 성동일은 "'응답'에서는 아버지라 부르는 좋은 분위기였는데 현장에서는 안 좋은 사이다. 그래도 컷이 끝나면 아버지라 부른다. 지금도 손호준이 제일 말을 잘 듣는다"고 말했다.

영화 '비밀'은 살인자의 딸, 그녀를 키운 형사 그리고 비밀을 쥐고 나타난 의문의 남자. 만나서는 안될 세 사람이 10년 뒤 재회하며 벌어지는 미스터리 드라마다. 성동일, 김유정, 손호준 주연의 영화 '비밀'은 부산국제영화제를 첫 공개돼며, 오는 15일 개봉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부산=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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