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SK 와이번스가 시즌 최종전을 맞아 총력전 태세에 들어갔다.
SK는 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 시즌 144번째 경기를 치른다. 불안한 5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SK로서는 반드시 잡아내야 하는 경기. 이날 SK가 승리한다 해도 KIA 타이거즈가 남은 4경기 중 3승을 거두면 5위 자리는 KIA에게 돌아간다.
김용희 SK 감독은 총력전을 예고했다. 일단 선발 투수로는 박종훈이 등판한다. 이어 또 다른 선발 요원인 켈리가 불펜에 대기한다. 이 뿐만이 아니다. 세든, 김광현의 등판 가능성도 있다.
김 감독은 "켈리는 불펜에 대기한다"고 말한 뒤 세든과 김광현의 등판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그럴 가능성도 있다"고 답했다. 경기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면 가진 자원을 총동원하겠다는 뜻이다.
이날 패하면 사실상 5강 진출이 좌절되는 상황에서 SK는 총력전을 펼칠 수밖에 없다. 더구나 상대 NC 역시 선두 삼성 라이온즈를 1경기 차로 쫓고 있어 이날 승리가 필요하다.
특히 NC의 선발 이재학이 SK를 상대로 강세를 보여왔다. 이재학은 올 시즌 SK전 3경기에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 중이다. 문학구장으로만 범위를 좁히면 2경기 등판 2승에 평균자책점 1.29다.
김용희 감독은 "(이재학은) 상당히 부담스러운 상대"라면서도 "많이 만나봤기 때문에 이제는 내성이 길러졌을 수 있다. 그게 발현되길 바란다. 우리 선수들도 어떤 공이 들어올 지 알 것이다. 매 타석 집중력을 발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해다.
조이뉴스24 /인천=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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