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안필드(리버풀 홈구장 명칭)가 부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의 새 사령탑에 위르겐 클롭(48) 감독이 부임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BBC, 데일리 메일 등 주요 매체는 7일(한국시간) 클롭 감독이 브랜든 로저스 감독의 후임으로 리버풀 사령탑을 맡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주 내 감독 선임이 이뤄질 것이며 3년 계약이 유력하다고 덧붙였다.
리버풀은 지난 5일 연고지 라이벌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리그 순위도 10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에는 11차례 경기에서 4승을 올린 것이 전부다. 그 가운데 1승은 컵대회였다. 공격력이 살아나지 않는 데다 최근 몇 년 동안 부진을 거듭해 총체적인 쇄신이 필요했고 팀의 레전드 출신인 로저스 감독을 경질했다.
새 사령탑 후보군에는 클롭 감독 외에도 카를로 안첼로티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 등 여러 명이 있었다. 그러나 안첼로티 감독은 "1년 정도는 쉬고 싶다. 내게는 휴식기가 필요하다"라고 말해 사실상 클롭 감독이 유력하게 떠올랐다.
클롭 감독은 2008년부터 도르트문트를 이끌고 게겐 프레싱이라 불리는 강력한 전방 압박을 앞세운 경기력으로 팀을 분데스리가 상위권으로 회복시켰다. 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이끄는 등 능력을 보여줬다.
클롭 감독이 리버풀에 부임하면 제리코 부바치, 피터 크라비에츠 코치 등 도르트문트 시절 함께했던 코치진이 대거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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