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대한배구협회(이하 협회)가 고교·대학교에 재학 중인 선수들을 중심으로 성인대표팀을 꾸렸다. 배구협회는 지난 16일 전국체육대회가 열리고 있는 강원도 고성군에서 제9차 상임이사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고교와 대학선수 14명을 대표팀에 전격 발탁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올 겨울부터 이들을 '스피드 배구 특별훈련'에 참가시키로 한 대표팀 혁신안이 이사회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이번에 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고교 선수는 5명, 대학선수는 9명이다. 고교선수로는 임동혁(제천산업고) 차지환(인하사대부고) 한국민(송산고) 김정호(평촌고) 전진선(진주동명고)이 선발됐다. 이들 중 임동혁은 역대 남자대표선수들 중 가장 어린나이에 태극마크를 단 주인공이 됐다.
임동혁은 신장 199cm의 라이트 공격수다. 1999년생으로 만 16세다. 종전 남자대표팀 역대 최연소 발탁은 장윤창 현 경기대 교수로 그는 지난 1977년 만 17세의 나이로 성인대표팀에 뽑혔다.
배구협회는 고교와 대학 코트에서 뛰고 있는 장신 유망주를 대거 대표팀에 포함시켰다. 이들은 향후 추가 선발된 프로선수들과 동등한 대표 자격을 갖는다. 협회는 이들을 언제든지 각종 국제대회에 출전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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