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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정수빈-허경민, 3연승 이끈 '만점 리드오프'


1번타자 정수빈, 4타수 2안타 2득점…2번타자 허경민 4타수 2안타 1득점

[정명의기자] 정수빈과 허경민이 만점 리드오프 역할을 해내며 두산 베어스의 3연승을 이끌었다.

정수빈과 허경민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 1,2번타자로 테이블세터를 이뤘다. 정수빈은 4타수 2안타 2득점, 허경민은 4타수 2안타 1득점을 각각 기록했다. 두산은 삼성을 4-3으로 꺾었다.

1회말 두산의 선취점이 두 선수에 의해 만들어졌다. 선두타자 정수빈이 좌전안타를 치고 나가자 허경민이 유격수 왼쪽 내야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민병헌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이어 김현수의 1루 땅볼 때 정수빈이 홈을 밟았고 구자욱의 홈 악송구가 겹치며 허경민까지 득점을 올렸다.

두 선수의 활약으로 2-0의 리드를 잡은 두산은 2회초 삼성에 3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4회말 무사 1,3루에서 양의지의 병살타로 3루에 있던 민병헌이 득점, 3-3 동점을 만들었다.

정수빈과 허경민이 다시 한 번 활약을 보여준 것은 5회말. 2사 후 정수빈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치고 나가자 허경민도 우중간 안타로 1,2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삼성은 필승 카드 차우찬을 구원 등판시켰지만, 민병헌이 3루수를 맞고 좌익수 쪽으로 흐르는 2루타를 터뜨렸다. 그 사이 정수빈이 홈을 밟아 두산은 다시 4-3의 리드를 잡았다.

결국 경기는 두산의 4-3 승리로 끝났다. 5회말 나온 정수빈의 득점이 이날 경기 두산의 결승점으로 기록됐다. 허경민은 2안타를 추가하며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안타(23안타) 신기록을 수립했다.

이제 두산은 3승1패를 기록,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놓고 있다. 손가락 부상을 입고도 경기에 출전하는 투혼을 발휘하는 정수빈,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하며 안타 기계로 거듭난 허경민. 똘똘한 두 명의 리드오프가 두산의 우승 가능성을 크게 높여놨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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