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FC바르셀로나 유스에서 성장한 백승호(18)가 또 1군 훈련에 호출됐다.
바르셀로나는 3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2015~20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 헤타페전을 앞둔 훈련에서 B팀 소속 헤라르드 굼바우와 백승호가 함께했다고 전했다.
이날 훈련에는 네이마르, 루이스 수아레스 등 부상자를 제외한 18명이 참가했다. 유스팀에서 훈련에 낀 선수는 굼바우와 백승호뿐이었다.
백승호는 9라운드 에이바르전을 앞두고도 1군 훈련에 부름을 받은 바 있다. 1군 선수들과 꾸준히 훈련하며 유망주 이상의 기대를 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물론 바로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바로셀로나에 유소년 선수 이적 규정 위반을 들어 징계를 내려 내년 1월에나 공식 경기에 나설 수 있다. 백승호는 만 18세를 이미 넘어 출전이 가능한 나이지만 징계가 풀려야 한다.
훈련에서는 다양한 위치를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앙은 물론 측면 미드필더로도 뛰고 있다. 백승호의 원포지션은 공격수라는 점에서 멀티플레이어로 활용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백승호 입장에서는 1군의 네이마르,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등 유명 선수들과 호흡하며 자신의 능력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바르셀로나도 백승호의 성장에 대해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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